30억뷰 웹툰, 게임으로..글로벌 IP 확장 본격화

<앵커 멘트>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넓혀온 웹툰이
이제는 게임 산업으로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수십억 회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작품들이
게임으로 다시 만들어지고,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와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의 원천으로
어떻게 영역을 넓히고 있는지
이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글로벌 누적 조회수 30억 회를 넘어선
인기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지난해 영화로도 제작된 이 작품이
이번에는 게임으로 만들어집니다.
<김용수 / 웹툰 엔터테인먼트 사장>
“팬덤의 규모가 큰데,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고 글로벌하게 두루두루 인기 있는 IP
(지식재산권) 다 보니까 게임화가 됐을 때 게임의 시작점 자체가 다를 거라고 바라보고 있고요. 스토리가 굉장히 깊고 넓고, 적절한 액션 같은 요소들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향하는 트리플A 게임(대형 게임)을 만드는 데 굉장히 좋은 소스 IP라고 생각했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약 1억 달러,
원화 1천400억 원을 투자해
게임 개발사 RI게임즈홀딩스의 지분 60%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제작 기반을 확보한 겁니다.
<김용수 / 웹툰 엔터테인먼트 사장>
“게임이라는 포맷이 어떻게 보면 가장 깊은, 가장 마니아적인 IP 포맷이잖아요. 거기에서 웹툰 IP가 활용되면서 웹툰 IP 확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웹툰의 확장은
게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은
‘열렙전사’와 ‘늑대와 빨간모자’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시 김 /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 부사장>
“웹툰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희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과 훌륭한
웹툰 작품들을 결합해 함께 무언가를 만들기에 좋은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웹툰을 바라보는
할리우드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이슨 골드버그 / 웹툰 프로덕션 글로벌 영화 총괄>
“지난 5년 동안 할리우드는 단순한 IP보다 팬덤을 가진 IP에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웹툰은 바로 그런 흐름에 부합하고 있고, 관심도 계속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직접 만드는 현지 창작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마블에서 9년간 일한 디자이너 앤서니 프란시스코도
현재 한국 제작팀과 자신의 웹툰 제작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프란시스코 / 전 마블 스튜디오 비주얼 개발 아티스트>
“웹툰은 누구에게 허락을 받을 필요없이 직접 만들 수 있고,
독립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런 웹툰의 확장 과정은
LA에서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LA 한국문화원에서는 이번달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전지적 독자 시점’과 ‘나 혼자만 레벨업’,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의 인기 웹툰 3편을 소개하는
무료 체험 전시가 열립니다.
스마트폰 속에서 시작된 웹툰이
이제 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으로까지 뻗어나가며
전 세계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LA에서 SBS 이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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